휘엔느 헤어트리트먼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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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엔느 헤어트리트먼트 리뷰

by nimodo 2020. 5. 9.

헤어 제품들은 특히나 맘에 드는 거 사기가 힘들어서 잘 안 바꾸려고 하는데.. 쓰고 있던 게 용기가 너무 불편해서 다른 걸 알아봤었어요. 트리트먼트가 많이 남아 있는데도 펌프를 해도 나오지 않아서 불편했거든요.
원래 용기 탓은 잘 안 하는 편인데.. 머리 감을 때마다 불편하기 싫어서 편하게 막 쓸 수 있는 걸 찾아봤습니다.

일단 파마로 손상된 저와 아이가 같이 써야 하므로 성분을 안 볼 수 없었어요.

계면활성제(피이지), 미네랄 오일, 방부제(페녹시에탄올)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원했고, 향료도 되도록 안 들은 걸 사려고 했어요. 향료는 다른 건 다 맘에 드는데 성분 중에 제일 마지막에 자리 잡고 있으면 그냥 살까 했는데... 아이랑같이 쓸 거라 되도록 없는 걸 찾았어요. 요즘은 향료 들은 건 거의 안 쓰고 있어서 그런지 인공향료 들은걸 사면 인위적인 향으로 느껴져서 좀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향이 없는 거 말고 천연 오일로 향을 낸것들을 선호합니다. 또, 파마해서 손상된 머리에 쓰기에도 효과가 좋은 것을 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형은 전에 쓰던 건 사용하고 나면 좀 미끄덩거리는 느낌이라 그렇지 않은 것도 생각하며 골랐습니다.

 

휘엔느 모링가 트리트먼트

휘엔느 모링가 트리트먼트는 전성분 EWG 그린등급이라 일단 안심하고 사게 됐습니다. 용기도 사용하기 편리했고, 저는 헤어제품은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에 대용량이 좋은데 1000ml라 더 좋았습니다.

모링가 나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생명의 나무라고 불립니다. 모링가의 단백질 성분이 튼튼한 모발 상태로 만들어 준다고 해요.

오렌지 껍질 오일, 드럼스틱 씨 오일, 마카다미아 씨 오일을 조합하여 천연향이 은은히 나는데 귤향 같아서 좋았습니다. 향기로운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기도 해요. 씻고 드라이하고 나면 향은 어느새 사라지더라고요.

트리트먼트들은 미끄덩한 느낌의 것들이 많아서 씻어내고나도 괜히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게 있었는데, 그런 느낌이 덜 들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트리트먼트 후 미역처럼 부들부들해지길 바라지만 사실 그건 안될 거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드라마틱한 걸 바라지 않는 기준으로 봤을 때 헤어트리트먼트의 효과는 그럭저럭 만족하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어떤 트리트먼트를 해도 효과는 비슷한 정도였기 때문에 성분이 맘에 드는 걸 샀다면, 올바른 트리트먼트 방법을 써서 관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트리트먼트는 머리 감고 나서 타월 드라이 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게 은근히 번거로워서 매일은 못하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트리트먼트를 바를 때 두피에는 바르지 않고 모발에 잘 흡수되도록 손으로 빗질을 해주며 바릅니다. 그다음 머리카락을 꾹꾹 눌러 트리트먼트를 모발에 잘 흡수시켜줍니다. 그리고 방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분 이상 방치해주는데 시간이 있다면 수건으로 감싸서 드라이기를 쐬어 따듯하게 방치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헹구는 것도 손 빗질을 해주며 미끌거림이 없을 때까지 꼼꼼히 잘 씻어줘야 합니다.

 

머리에 영양만 준다고 머릿결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들로 머릿결을 가꾸면 더 좋겠죠?

빗질을 자주 해주면 머리카락의 노폐물도 제거할 수 있고, 두피 혈액순환도 됩니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을 해서 엉킨 머리들을 모두 풀어줍니다. 샴푸 시 두피를 충분히 적신 후 샴푸를 해주고 노폐물이 깨끗이 닦여나가도록 미온수로 감아줍니다.

머리를 감은 뒤 빗고 말리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상합니다. 드라이로 머리를 말려주기 전에는 꼭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발라서 모발을 보호해줍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부터 말려주고 머리를 말리기 전에는 빗질을 해주지 않고 다 말리고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아는 것 같지만 습관이 안돼서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습관들로 건강한 모발을 가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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