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유지 차 뎅유지 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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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좋은 차 & 입이 즐거운 차

뎅유지 차 뎅유지 에이드

by nimodo 2020. 4. 13.

현지 제주인만 안다는 뎅유지 들어보셨나요?!

뎅유지는 뎅유자, 댕유지, 댕유자 등으로 불리는 제주도에만 있는 제주 재래감귤이에요.
요즘에만 먹을 수 있는 뎅유지로 청을 담가서 차와 에이드를 즐길 수 있어요.
요즘 블로그를 쓴다고 지인분께서 아이템을 많이 주시는데 이것도 그중에 하나!!! 예요.^^
뎅유자로 청을 담가 주셨어요. 과일청이 무지 맛있는 카페 사장님께서 직접 담가 주신 뎅유지청으로 뎅유지 에이드와 뎅유자 차를 만들어 봤어요.

뎅유지청이예요. 오렌지 빛깔이 싱그럽죠?!^^
뎅유지청은 과일청 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고 만들기 어려운 청이라고 해요. 카페 사장님께선 주말내내 각종 과일청을 직접만드시는데 자신만의 비율과 시간을 철저히 지켜만드셔서 그런지 무지 맛있어요. 그런 사장님께서 만드시기에도 어려운 청이라니... 뎅유지청은 그냥... 사 먹어야겠어요.ㅎㅎ

 

뎅유지청의 저 정도 양이면 에이드로 마실 때 5잔 정도 나온다고 해요. 뎅유지청을 에이드 마실 때는 청의 양을 많이 넣어야 해요.

 

귤 종류의 청들은 맛이 강하지 않아서 에이드로 마실 때 양을 많이 넣고 만들어야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컵의 1/4 정도의 양을 넣어서 만들었더니 맛있었어요. 수저로 떴을 때 5 수저 정도예요. 거기에 탄산수 190ml를 넣으면 한 번마 시기 딱 좋은 양이돼요.
낮에는 날씨가 따듯해서 청소하고 갈증 날 때 한잔 마셨더니 상큼하니 좋았어요. 맛은 유자청과 비슷한데 아주 약간 덜 단맛?!^^ 전 간식으로 먹는 초콜릿이나 스낵류는 달면 달수록 좋아하지만 마시는 음료나 차는 달지 않은걸 좋아해서 마시기 딱 좋았어요.

차로 마시면 어떨까 만들어 봤어요. 차로 만들 때는 뎅유지 에이드를 만드는 것만큼 많은 양의 청을 넣지 않아도 돼요.

잔이 작았기 때문에 수저로 3스푼 정도 넣어서 따뜻한 물을 넣고 마셔봤는데... 차로 마시니까 더 맛있었어요. 역시 저는 뜨끈한 차가 맞나 봐요.ㅎㅎ
일반 유자차는 좀 많이 단 느낌이라면 뎅유지 차는 새콤한 맛에 쌉싸름한 맛도 조금 더 나서 피로회복이 될것같은 맛이랍니다. 처음 맛은 새콤 달콤한데 끝맛이 약간 씁쓸하기도한 것이 오미자처럼 중독성있는 맛입니다.

 

시원한 뎅유지 에이드는 더워하는 아이에게, 따듯한 뎅유지차는 손발이 찬 제가 마셨어요.

 

전 세계에서 오직 제주에만 있다는 뎅유지는 씁쓸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리모노이드 성분이 귤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있어서랍니다. 감귤류의 쓴맛을 내는 리모노이드가 드는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요. 같은 귤 종류라도 오렌지와 자몽에서는 같은 효능을 볼 수가 없다고 하니 우리 제주의 감귤은 역시 맛도 영양도 풍부해요. 또한 요즘 같은 기관지 건강을 신경 쓸 때 마시면 좋은 차예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호텔업계에서는 고객들의 면역력 강화을 위한 메뉴와 건강차를 내놓았는데, 롯데호텔 제주도에서는 뎅유자 차를 스테이 인 룸 패키지에 특전으로 포함시켰을 만큼 건강에 좋은 식재료랍니다.

청귤도 만들 수 있는 기간이 짧은데 뎅유지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짧은 시간만 나오는데 그게 바로 요즘 이예요. 놓치지 마시고 뎅유지 청으로 차로, 에이드로 면역력과 건강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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