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에 좋은 작두콩차 효능&주의할점

환절기만 되면 비염 알레르기로 괴로워하는 분들 많이 있으시죠. 저 또한 아주 심하게 힘들어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제 증상은 얼굴의 모든 구멍이 다 간지럽습니다. 눈, 귓구멍, 콧구멍, 목과 얼굴 피부 전체가 간지럽습니다. 환절기마다 약을 꼭 먹어야 살 것 같은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저는 약 먹으면 소화를 잘 못 시키는 편이라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매일 힘들어하니 언니가 도움된다며 차를 하나 보내줬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작두콩 차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효과가 있었던 차는 처음이었습니다. 작두콩차를 마신 후로 차의 효능을 믿게 되었답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건 아니겠지만 저에게 딱 맞는 차를 만났던 거죠.
작두콩차의 대표적인 효능은 비염 개선입니다. 비염약을 달고 살던 제가 작두콩차를 마시고 약을 멀리하게 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납니다. 히스티딘 성분을 일반 콩보다 3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서 비염 개선에 탁월합니다.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주어 기침, 가래 감기 완화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기관지에만 좋은 줄 알았던 작두콩차였는데 그 밖에도 많은 효능들이 있었습니다.

작두콩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주서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고, 치질, 소화 족진에 좋습니다,
칼슘도 포함되어 있어서 뼈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몸에 좋은 것들은 맛이 나쁜 것들이 많은데 작두콩차는 맛도 아주 좋습니다. 작두콩이라고 해서 콩 향이나 콩 맛이 날 것 같지만.. 그런 맛없이 고소한 맛이라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끓여놓고 마셔도 되지만 뜨거운 물에 작두콩 조각 1~2개를 넣어두면 금방 우러나와서 마시기도 간편합니다.
그래서 비염이 없는 저희 어머님도 맛 좋고 잘 우러나와서 좋다며 겨울엔 따듯하게 작두콩차를 즐기신답니다.

작두콩차를 구매할 때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온에 볶은 아이보리빛의 작두콩이 있고, 고온에 볶은 갈색빛의 것이 있습니다. 저온에 볶은 작두콩은 좀 더 깔끔하며 콩 맛이 약간 나고, 고온에 볶은 작두콩은 구수한 맛이 납니다. 판매하시는 분에 따라 어떻게 로스팅한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갈색빛의 고온에 볶은 것이 비염 완화에 더 좋았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주위에 비염으로 작두콩차를 드시는 분이 많았는데 다들 체질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이 다르더라고요.

몸에 좋다고 무작정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환절기마다 비염으로 피부가 간지럽기 시작하면 작두콩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하루 종일 가지고 다니며 마시고 있었는데, 이렇게 너무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작두콩은 생으로 섭취하면 두통과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볶거나 쪄서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