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에센스 멀티 오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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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에센스 멀티 오일 추천

by nimodo 2020. 5. 4.

헤어 제품은 마음에 드는 걸 찾는 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헤어제품은 일단 피이지와 색소가 들어간 것들이 많아서. 도대체 메이크업 제품도 아닌데 색소는 왜 넣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이런 거 저런 거 따지면 결국 천연 오일밖에 맘에 드는 게 없었는데, 착한 성분의 천연 오일로는 푸석하고 모발이 두꺼우면서 파마로 손상되기까지 한 제 머리가 감당이 안되고 있었어요. 파마하고 미용실에서 샀던 헤어 에센스 제품들도 제 푸석함은 좀처럼 잡히질 않더군요.

 

더마비 인텐시브 베리어 밀티오일

 

저처럼 모발이 두껍고, 건조하면서 푸석한 분들이라면 잘 사용하게 될 더마비 인텐시브 베리어 멀티 오일. 특히나 건조함이 심한 겨울부터 잘 바르고, 이제 거의 다 써서 다시 사야하는 멀티 오일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화장품 유목민이라 이것저것 다 써보고 싶어서 정착을 안 하려 하지만, 요건 한병 더 사야겠어요.

겨울부터 지금까지 쭈욱 사용해보니 디렉터파이 헤어 에센스 1위로 뽑힌 이유가 있었어요. 디파님 추천한 제품은 정말 믿고 쓰게 되는 이유가.. 추천 템들을 써보면 너무 만족스러운 게 많은데, 추천 템 써본 것 중에서 전 멀티 오일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멀티 오일이면 건조한데 아무 데나 발라도 되는 거죠. 대부분 그런 제품의 경우 헤어 쪽에서 만족 한 건 없었는데 멀티 오일 아니라 헤어 오일로 출시돼도 잘 팔렸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천연 오일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헤어 오일들도 전성분들을 잘 보면 정말 천연 오일은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어서 아주 소량만 들은 것이 많아요. 그런데 인텐시브 베리어 멀티 오일은 천연 오일로 광고하거나 용기에 쓰여있지는 않지만 천연 피부 보호막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해바라기씨오일을 시작으로, 포도씨 오일, 카놀라 오일, 유차나무 오일, 아르간 커넬 오일 등 각종 천연 오일들이 전성분 앞에서 표기된 걸 볼 수 있었어요.

저는 향료 들은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향료가 들어서 구매하기 전 약간 망설여지긴 했어요. 그런데 향료도 성분표 끄트머리쯤 자리하고 있어서 '한번 써보자' 하고 샀는데,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향은 약간 베이비파우더 같은 머스크향이 나서 나쁘지 않았어요. 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은은하게 몇 시간 갔습니다.

멀티 오일이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가지고 있답니다.

저처럼 민감한 피부가 아니신 분들은 얼굴에도 사용하시더라고요. 저도 물론 얼굴에 발라 봤지만.. 트러블이 올라와서 얼굴은 피했어요. 특별히 건조한 날은 바디로션에 섞어서 발랐는데 보습이 아주 잘됐어 좋았습니다. 흡수도 굉장히 잘 되는 오일이라 바르고나서 미끄러움 없어서 사용감도 좋습니다.

앞서 얘기 했지만 제 머리는 정말 총체적 난국이에요. 건조하고, 두꺼운 모발에(일명 개털이라는), 파마와 염색으로 손상도가 심한 부스스한 머리입니다. 웬만한 에센스들로는 부드러워짐, 촉촉함 면에서 만족스러운 건 하나도 없었어요.

더마비 인텐시브 베리어 멀티오일은 타월 드라이 후에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기 전에 7방울 정도 머리 끝부분에 바르고 드라이 해주고, 머리 다 말린후 다시 5방울 정도를 발라줬어요. 그랬더니 샴푸광고에 나오는 모델들 머리는 당연히 안되지만(기대도 안 합니다), 건조함과 푸석함이 잡히는 거예요!! 정말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 오일이다보니 양 조절을 잘 해줘야합니다.

저는 정말 온몸이 심각할 정도로 건조한데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라 저 정도 양을 바르는데, 그렇지 않은 저희 딸아이 머리에 발랐을 때는 5방울 넘어가면 떡진 머리처럼 되더라고요. 저희 딸아이도 파마를 해서 약간 푸석하고 긴 머리인데, 멀티 오일을 5방울 바르면 딱 알맞게 보드라워지더라고요. 적정량을 바르면 미끄덩거림 없이 촉촉하고 윤기 있는 머리로 가꿀 수 있습니다.

머리숱은 사람마다 다르고, 건조함도 각각 다르니 어느 정도의 양이 가장 본인에게 맞는지는 사용하시며 터득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약간 있는 제품입니다.

머스크 향을 싫어하지 않고, 저처럼 뭘 써도 푸석하셨던 분이라면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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