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효과 화장품에 주는 영향

플라시보효과는 가짜약 효과, 위약효과라고도 합니다. 아무런 약효가 없는 위약을 진짜 약이라고 말하고 환자에게 복용하도록 했을 때, 환자가 치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환자가 진짜 약이라고 믿음으로써 치료에 일정 부분 도움을 주는 현상입니다.

플라시보(placebo)라는 단어는 '만족스럽게 하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이 단어가 의학적인 의미를 가지기까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주비에타 박사팀은 가짜약을 투약했을 때 우리의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었습니다. 실험 방법은 식염수로 턱에 통증을 유발한 후 진통제를 투여한 다고 하고 실제로는 식염수를 투약해서 결과를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스스로 나아지겠다는 희망을 가진다면 실제로 신체적으로 좋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든 과정을 뇌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실험 결과 식염수를 진통제라고 말하고 투여했을 때 통증이 사라지는 듯 느껴했고,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뇌가 이것을 인지해서 실제로 치료해준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생각이 치료를 일으킨다."

 

2차 세계대전때 부상당한 군인들에게 투여할 진통제가 떨어지자 식염수를 진통제라고 속여 투여했는데 진통이 호전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짜약인것을 알고 복용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가짜약이라고 믿고 먹어도 위약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아마도 약을 먹는 것 만으로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복용한다면 실제로 나아지게 한다는 것이에요.

 

화장품과 피부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제가 플라시보 효과를 써 내려가는 이유는 플라시보효과가 화장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제품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해놓고 다른 분들이 이게 좋겠다며 '다음에 사서 써봐야겠다.', 또는 '팩을 해봐야겠다.'라는 댓글을 보면 나한테는 잘 맞았는데 혹시 트러블이 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었어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화장품에도 플라시보 효과가 있을까요?

플라시보 효과는 화장품에서 아주 잘 나타납니다. 마크 에이 로빈스하는 화장품 제품 개발자는 주름 개선 기능 크림에대한 플라시보 효과를 연구했어요. 유명한 주름개선 기능 크림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똑같이 사용했을 때, 제품의 효능에 대한 믿음이 강한 소비자가 의심하는 소비자보다 더 개선되었다고 해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화장품 자체의 효과도 중요하지만  그에 대한 효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한다면 피부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생각이 아름다움을 만든다."인 거죠.

긍정적인 생각은 아픔도 호전되게 하지만 화장품의 기능도 극대화시킬 수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바르면서 피부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진다면 값비싼 광고로 치장된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내일은 더 이뻐져라~~"하며 발라보세요.

긍정적인 기대는 우리의 내면과 외모도 바꿔줄 거예요.